문 군수는 지난 13일 금산읍과 금성면을 시작으로 17일까지 10개 읍면을 방문해 생생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14일 제원면과 부리면에 이어 15일 군북, 남일면 주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문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마을 경로당을 찾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문 군수의 군민과의 대화에는 김종학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김석곤, 김복만 도의원, 지역 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군청 실과장들이 동행했다.
군민과의 대화는 먼저 읍면장의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군수와의 대화시간으로 진행된다.
대화는 주민들의 건의와 요구사항을 듣고 군수와 소관 업무 실과장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14일 부리면민과의 대화시간에는 선원리 폐기물종합처리장에 대한 군의 입장과 하천 정비사업, 마을방송시스템 유지보수, 상수도·오폐수 처리장 설치 추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 수통리와 방우리 연결도로 개설 등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요구하는 건의가 이어졌다.
하루 2개 면씩 진행하는 대화시간에는 12개에서 20개 정도에 이르는 건의와 요청이 제기됐다.
14일 대화를 마친 제원면의 경우 관리자 부재로 무용지물로 전락한 마을 정자 문제, 면지 예산지원 확대 등 생활편의, 농정과 관련된 12개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앞서 13일 열린 금산읍, 금성면 주민과의 대화시간에서는 35개의 주민민원이 접수됐다.
특히 금성면의 경우 늘어나는 축사로 인한 환경문제, 생활침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빈집정리 사업 확대 등 금성면 주민의 건의사항은 25건이 제기돼 가장 많았다.
문 군수는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해소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도 "주민들도 군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17일까지 진행되는 군민과의 대화는 16일 복수면, 추부면, 17일 남이면, 진산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된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