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명 찾는 오송역에 버스환승센터 개장…"헤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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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만명 찾는 오송역에 버스환승센터 개장…"헤매지 않아요"

BRT와 시외·시내버스 등 14개 노선
기존 4개 승강장 한 곳에 통합운영

  • 승인 2020-01-15 16:2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오송 환승센터
충북 오송역 오송환승센터 모습.
충북 오송읍 오송역에 14개 버스노선을 한 곳에서 승하차 하는 버스환승센터가 설치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오송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 연간 800만 명이 넘는 역사로 성장했으나, 하루 60회 운행하는 청주BRT(757번) 2개 노선과 하루 569회 오가는 시외·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1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위치가 각각 다른 4곳의 승강장에서 승하차를 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7년도부터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를 통해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설치 논의가 본격화됐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7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해 오송역에 승하차홈 8면, 버스대기면 10면 등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했다.

이번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운영됨으로 인해 한 곳에서 각 방면별로 지정된 승하차 홈에서 타고 내릴 수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버스환승센터로 이동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57번(옛 751), 990번, 1001번 BRT를 타고 이동하려는 시민들은 오송역 1층 서편 7번 출구 앞에 새로 개통된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통해 곧바로 올라가면 KTX 열차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상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은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한 10대 주요거점 광역대중교통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대중교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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