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밝힌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의 가맹점 수는 대전 7천748·세종 2천428· 충남 1만988· 충북 8074 곳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2017년 1천589 곳에서 2018년에는 무려 52.8%나 늘어난 2천428개로 크게 늘었다. 세종시 개설로 인구가 크게 증가하며 소상공인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충남은 5.2%, 충북은 5%, 대전은 4.3%로 전국 평균 증가치 4.2%를 웃돌았다.
전국적으론 2019년 가맹점 수는 25만 개를 넘었으며(25만4천40개), 가맹본부 수는 5천175개, 브랜드 수는 6천353개로 여전히 증가 추세다.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의 경우, 외식업종이 전체업종 중 75%로 가장 많은 비중이 높았고 교육·세탁 등 서비스업(20%), 편의점 등 도소매업(5%) 순으로 나타났다.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총 397개로 전체 6.2%를 차지한 반면 전체 브랜드 중 과반수 이상(총 4천10개, 63.1%)이 가맹점이 10개 미만이다.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 수는 59%(3,748개)로, 전체 브랜드 중 과반 이상이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았다.
특히 2019년 신규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1천48개 브랜드 중 274개 브랜드(26.1%)만이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치킨 업종이 2만5천188개, 커피 업종이 1만5천36개로 주요 외식 업종 중 커피 업종의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17.4%이나, 폐점률도 10.8%로 높았다.
커피 업종의 개점률이 18.5%로 가장 높았으며 폐점률은 치킨 업종이 10.6%로 가장 높았다. 커피 업종은 개·폐점률 차이가 8.2%로 리스크가 가장 컸다.
주요 외식 업종 중 상위 5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맹점수 비중은 패스트푸드 업종(73.7%)이 가장 높았고 제과제빵(73.7%), 피자(37.7%), 커피(35.0%), 치킨(25.7%) 순이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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