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보건소로 베바큐 치킨 야식 배달을 하고 있는 염우택 대표. |
중도일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페이스북, '대전의 모든 것'에 올라온 사연을 소개해 사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지난 3월 3일 '대전의 모든 것' 페이지에 올라 온 털보 바베큐 대표의 감사 인사와 사회 환원 약속. |
대전 서구 갈마동에 있는 '털보바베큐'는 바베큐 치킨집으로 방문했던 손님들이 더 매운 양념을 요청해 이제 막 자체 개발 양념을 50kg까지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 닭과 개발한 양념을 모두 버리는 처지에 놓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없어 전량 폐기된 닭. |
이에 '대전의 모든 것'에 많은 분이 도와줘 폐기 닭이 줄었다며, 사회환원 차원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수익금 기부 계획 소식을 전했다.
댓글로 다른 시민들은 '아 감동, 코끝이 찡해 진다' 등 감동을 전한 댓글부터 '사장님 인성 알고 있었는데, 인성 갑오브갑'이라며 평소 사장님의 모습을 칭찬한 글도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 3월 5일 저녁 7시쯤 털보바베큐 대표는 대전 서구보건소로 주민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무료 야식 배달을 해 치킨을 전달하기도 했다.
털보바베큐 염우택 대표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 길을 찾다가 인근 보건소로 음식을 나누러 갔는데, 낮에는 못 오게 해서 야간 근무 교대하는 시간에 찾아가 작은 성의를 표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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