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해 4월 산자부에 센터 설치를 건의한 후 실무 협의를 거쳐 올해 지정됐으며, 지난 2월 6일부터 세종상공회의소가 운영을 맡고 있다.
그간 산업단지 조성 확대와 기업 유치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 수가 증가했으나 관내 수출지원기관 부재로 지역기업들은 대전·충청권 소재 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애로를 겪어왔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산업단지 수는 2012년 10곳에서 2020년 현재 13곳으로 늘었고, 7곳이 추가로 조성을 앞두고 있다. 제조업체 수도 2012년 703곳에서 2015년 979곳, 2018년에는 1233곳으로 느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이번 세종센터 개소로 지역기업 맞춤형 원산지증명 컨설팅, 재직자 대상 FTA 관련 교육, 수출입 관련 정보제공 등 수출에 필요한 도움을 적기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센터는 지역 내 FTA 미활용기업 적극 발굴, 수출초보기업·영세기업 등 취약기업 지원, 수출기업 실태조사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고 코로나 19 확산으로 수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한 상황"이라며 "세종 FTA 활용지원센터가 세종 지역기업의 파트너로서 FTA 활용 촉진을 통해 올해 수출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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