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단체헌혈을 시행했다.
국립생태원은 올 2월 정기헌혈을 시행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해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로 추가 헌혈을 추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 운동은 임직원 50여명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체온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며 헌혈을 진행했으며 펭이, 귀요미 등 생태원 캐릭터가 참여해 코로나19 대국민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다.
국립생태원은 2017년 10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랑나눔,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헌혈행사를 마련했다"며 "소중한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돼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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