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2024-02-13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얼마 되지 않은 듯하고 어색함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주고 싶습니다. 상대가 그 어떠한 언행을 해도 좋기만 합니다. 하기 어려운 일을 요청해도 당연히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인간관계가 직..
2024-02-06
어~하는 사이에 1달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작년 말에 이어 금년 1개월 동안 가장 많은 강의 주제는 '리더의 성과 관리'입니다. 강의는 크게 3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더의 역할과 성과 관리, 성과 관리의 3요소(목표, 과정 관리, 평가), 상황에..
2024-02-04
1주일 전, 딸이 "아빠, 토요일 오전에 시간 되세요?" 묻는다. 주말에는 최대한 약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없지. 뭐 아쉬운 것 있니?" 하니 손녀 입학을 앞 두고 부모 오리엔테이션에 2명이 가야 하는데, 사위가 회사 일로 출근해 부탁한다고 하네요. 아무 생각..
2024-02-01
축구, 배구, 야구 등 팀 단위의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한 팀의 주장이나 최우수 선수 인터뷰 시, 내가 잘해서 우승했다고 말하는 선수는 없다. 모두 팀과 팀워크 덕분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말했겠는가. 팀원들이 하나가..
2024-01-30
작년 여러모로 힘든 일을 부탁했던 친구와 소주 한 잔하려고 전화를 했다. 약속한 날, 행복 에너지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 사무실에 가니, 꼭 읽으라고 권하는 책이 '소장행'이다. 경영과 심리 서적만 읽었는데,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읽기 시작했다. 어려운 유년 시절을..
2024-01-28
어릴 때,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대부분 가훈이 액자로 걸려 있습니다. '가화만사성'이 가장 많고, 저희 집은 '서로 사랑하자'였습니다. 딸들이 쌍둥이였지만, 다투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었습니다. 제 기억 속 단 한 번 두 딸이 다투는 것을 봤습니다. 아이를 불러 두 손..
2024-01-25
주말,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남편은 한가롭게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있고, 아이들은 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나온 아내는 주방 가득한 음식물 쓰레기가 거슬립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갖다 버려요"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2024-01-23
모두가 기본이며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던 일을 설계하여 운영하는 담당자를 CEO가 불러 예외라고 하면서 무리하고 부당한 지시를 내립니다. 회사는 직무 중심의 채용을 선언하고 직무에 대한 기본 역량인 자격, 경험이 없으면 서류에서 탈락하도록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직무 채용..
2024-01-18
후배는 출근할 곳, 할 일이 있어 앞만 보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표가 불러 가니,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며, 위로금과 후배들을 위해 사직을 통보합니다. 1주일 동안 집에만 있는데, 연락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2024-01-16
헤어진 사람, 이미 끝나버린 일로 인해 고통받고 힘든 적이 있나요?, 마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잃어버린 듯 아프지는 않았나요? 그리고 절망의 끝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나와, 몇 년 지난 후 그때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마음 아프고 힘들었지만, 배운 점도 있었고..
2024-01-14
매일 '바쁘다 바빠' 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야근하지 않는 날이 없는 직원이 있습니다. 책상에는 이런저런 물건과 서류들이 가득하고, 어떻게 저 상황에서 원하는 자료나 물건을 찾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바쁘다며 점심도 하지 못했는데, 퇴근 시간 임박해서 지금까지 한..
2024-01-11
우연히 아내와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혼자 산 속에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 "사회에서 뭔가 아픔이 있었거나, 병 치유 등이 아닐까?"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혼자 살 생각을 했고, 얼마나 많은 심적 고통을 인내할까? 만남을..
2024-01-09
A 회사는 미래 관리자를 거쳐 경영자로 성장할 '경영 후보자 제도'를 신설했다. 인사팀은 경영 후보자는 중장기 개념으로 체계적 육성에 초점을 두고, 대상자를 20명으로 제한하였고 차장 이상은 제외하기로 했다. 경영 후보자 선정을 위해 본부장의 추천과 구성원의 자발적 신..
2024-01-07
우리가 건강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육체 만을 생각한다. 사실 육체적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신적 건강이다. 올해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멘티들에게 10가지 목표를 정하는데 반드시 1개는 건강에 대해 적으라고 했다. 대부분 운동, 근육 늘리기, 일정 걸음 걷기 등 육..
2024-01-04
자기주장과 이익만 추구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택가는 통상 한 주택에 차량 2대가 있는데, 집안에 세울 수 있는 차량은 한 대입니다. 어쩔 수 없이 한대는 길가에 대야 하는데, 맞은편 주택도 상황은 같습니다. 반 모임에서 차량은 길 오른..
2024-01-02
2024년, 갑진년의 해가 솟아올랐습니다. 올해 하고 싶은 목표가 무엇이며, 어떤 결과를 맺고 싶으세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직급이나 직책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일에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일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네요. 지금은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
2023-12-28
갑작스럽게 어떤 지시나 요청을 받을 때 어떻게 반응하세요? A과장은 자신이 담당하는 일의 지시나 요청을 받으면 항상 "지금요?" 하며, 만약 자신이 담당하는 일이 아니면 "내가요?"라고 한다. 지시 또는 요청을 한 사람은 조금은 당황스럽고 화도 난다. 과장이나 되어 이..
2023-12-26
동기의 생일이라고 또 다른 동기들이 카톡방에서 축하해 줍니다.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많은 지인이 성탄 축하 문자를 보내 줍니다. 생일, 명절, 성탄절 등 어느 특정한 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일을 생각합니다. 생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한 감사가 우..
2023-12-21
2010년 현대차가 약 5400억 원을 투자하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은 공장을 1만루불(14만 원)에 매각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공장 완공식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참석했고, 현지의 기대를 모았던 공장이었습니다. 2년에 걸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동을 못..
2023-12-19
퇴직하고 집에서 3끼 식사를 하는 날, 점심은 집 근처의 식당에서 만원 이하로 하되, 메뉴는 아내가 정하라고 했습니다. 이 만원의 행복은 부부가 손잡고 식당을 찾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아내가 갑자기 자장면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근처 중식당에 들..
2023-12-17
확실히 예전에 비해 길에 쓰러진 사람, 쏟아진 오물은 줄었습니다. 음주 문화가 개선된 탓도 있겠지만,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은 탓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연말, 쉬지 않고 저녁의 즐거움을 찾아 달리면 어떻게 될까요? 매일 "술이야~"를 외친 시기가 있었습..
2023-12-14
A과장은 인사 부서로 입사하여 10년 넘게 인사부서에만 근무했다. 평가에 대한 구성원의 불만, 역량을 고려하지 않는 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해 올 초 평가 제도 개선으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 본부장의 지시로 3개년 중기 인사 전략을 수립하고 있던 차에, 영업 본부로..
2023-12-12
이제 곧 나이에 1을 더하게 된다. 조금은 무거운 나이이지만, 삶은 갈수록 가벼워진다. 내려놓을 것이 너무나 많다. 호수 공원 산책을 하면서 뛰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복잡하다. 어느 순간 뛴다는 생각을 내려놓았다. 탁구장에 가서 땀 흘리는 것은 좋지만, 이긴다는 생각..
2023-12-10
모임에서 지인이 최근 보험을 들었다고 한다. '나이 든 영업 직원이 3년 동안 계속 찾아와 요청하는데, 보험보다는 그 사람의 꾸준함에 감동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직원에게는 인내와 근성이 좀 더 요구된다. '거절당할 것을 알면서도, 상품 나아가 자..
2023-12-07
12월입니다. 지난 11개월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있는지요? 자신의 생활 전체를 살펴 보면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장 사는 집도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고, 입고 있는 옷, 먹는 음식과 도구 모두 누군가 노력의 결과입니다. 출근이나 외출하며 보게 되는 모든 것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