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훈련은 20~22일 도내 10개 시·군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도내 14개 보건소 기준 표준학교 1개교를 선정해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토론식 도상훈련으로 등교개학에 대비해 각급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확진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관계기관과의 대응역량 및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마련한 '학교·유치원 대상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침(안)'의 실효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시·군교육지원청은 표본학교와 관내 보건소 합동으로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적용 가능한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을 토론식 도상훈련으로 진행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각 기관별 최소인력만 참여했다.
21일 보은 내북초와 22일 청주 단재초에서 이뤄진 모의훈련은 도교육청 지정 모의훈련으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형수 교수와 충북도 보건정책과 하미경 역학조사관이 진행을 맡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의훈련은 학교 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가상해 학교·보건소·교육지원청의 실제 대처요령 점검 및 숙달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등교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 발생 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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