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해제'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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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해제'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가속화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원안 통과
개발제한구역 일부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사업추진 동력

  • 승인 2020-05-24 11:25
  • 수정 2021-05-11 17:09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1)-위치도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최대 숙원사업인 '연축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4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축지구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완료돼 향후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북부로 양분된 도시의 지역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된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다 지난해 10월 대전시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연축지구를 관통하는 동북부 연결도로 개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올해 3월 도시관리계획 도로로 결정되면서 막힌 물꼬가 틔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사전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하고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최종 이끌어 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보상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1650㎡에 총 1607억 원(LH 1346억 원, 대전시 261억 원)을 투입해 대덕구청사 신축 이전, 공동·임대주택, 물류시설, 일자리창출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이 지역의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그동안 단절됐던 남부 오정·송촌생활권과 북부 신탄진생활권을 연결해 대덕구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벨트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된 녹지대를 의미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도시 주변의 녹지공간을 보존하여 개발을 제한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로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그린벨트구역 안에서는 건축물의 신ㆍ증축, 용도 변경, 토지의 형질 변경, 토지 분할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나, 개발제한구역을 지정한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는 국민생활의 편익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로 허가권자의 승인이나 허가를 받을 경우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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