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마다 열리는 세계산림총회 개최 1년을 앞두고 산림청이 이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 나섰다. 43년 만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열리는 오는 총회는 2022년 서울에서 열린다.
산림청은 25일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 예정 1년 전인 D-365일을 기념해 산림청장 등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장실 앞에서 전광판 제막식을 가졌다.
세계산림총회는 각국 정부 대표·국제기구·학계·비정부 조직(NGO) 등 160개국가량에서 1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산림 회의로 6년마다 개최된다. 아태지역에서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43년 만에 열린다.
산림청은 D-365일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세계산림총회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이벤트는 24일부터 5일간 세계산림총회 공식 계정(유튜브·페이스북)에 '좋아요'나 '구독'을 신청한 사람 중 매일 50명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준비기획단 발족, 운영협의회와 과학기술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산림총회 준비태세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총회 의제 발굴과 각종 매체를 통한 국내외 홍보 등을 통해 총회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남은 1년 동안 체계적인 준비로 세계산림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하겠다"며 "세계산림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모델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대한민국 주도로 미래 산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국격을 높이고 산림 부문 외교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증식과 산림의 보호육성·임산물의 이용개발·산지의 보전과 산림경영의 연구·개선에 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1967년 농림부 산림국을 개편해 발족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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