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여름철 이재민 재해구호물자를 기준치보다 40% 더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가 최근 재해구호물자 보관상태 등 관리 실태를 일제 정비했는데 응급구호세트와 취사구호세트를 모두 769개 비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준치 대비 140%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라고 한다.
청주시는 유통기간이 지난 응급취사구호물자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충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신규물자를 구매해 교체할 예정이다.
전시구호물자인 천막, 담요 등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비축물자 관리 및 보관상태 확인, 전시 사용성 확보 여부 등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강력한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사전 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발생한 이재민에게 응급, 취사구호세트를 제공하고 재해로 주거시설을 상실하거나 사실상 주거가 불가능한 경우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한다.
재해구호물자란,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한 물자로 2016년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호우특보 지역에는 1만2885세트의 재해 구호물자가 지원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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