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주민들이 가을철 국화 100만 송이가 만개한 화단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4일 구룡마을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원 등 주민들은 조생종 국화 모종 1만2000본을 키우기 위한 포트 작업과 도로변 제초작업에 참여했다.〈사진〉
조생종 국화는 20여 일간의 육묘를 거쳐 2만여 본의 만생종과 함께 610번 도로변에 심을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은 "구룡3리 마을은 광산마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어려웠다"면서 "마을회관과 610번 도로변에 3만여 본의 국화를 심어 명실상부한 국화마을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마을 주민 A씨는 "가을 하면 국화가 제일이다. 우리 구룡미 마을사람들이 합심해서 아름다움 국화마을로 조성하면 얼마나 좋겠냐"며 "지나가던 외지인들도 한번쯤 차에서 내려 국화를 감상하고 좋은 마음으로 가면 우리 마을 사람들도 뿌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룡3리는 청양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내년 국화 축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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