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오렌지주스와 된장 가격은 상승하고, 두부와 콜라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27일 발표한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3월보다 가격이 오른 것은 오렌지주스가 5.8%, 된장 3.6%, 커피믹스 3.4% 등 16개다. 특히 어묵과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반면, 두부와 콜라는 각각 -4.2%, -2.6%로 하락했고, 맥주와 생수 2개 품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증가한 간편식품과 위생용품 12개 품목은 1월 대비 4월 가격이 크게 변동이 없었다. 다만 컵밥과 손세정제, 즉석죽, 살균 소독제는 4%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조리하고 유통기한이 긴 레트로트 식품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가공식품을 곧바로 소비하기보다 비상용 확보를 위해 구입했다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불확실한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하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가공식품을 비롯해 배달음식 분야 소비가 급격하게 늘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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