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8~29일 이틀간 제주지역을 방문해 해양수산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28일에는 전국 최초의 위생형 저온경매장인 제주시 한림수협 위판장을 찾아 '위판장 클린 스타트 60' 추진 상황을 살펴본다.
'위판장 클린 스타트 60'은 전국 60개소에 저온관리 및 위생·안전 체계를 갖춘 선진형 위판장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즐기고 관람과 체험도 가능하도록 산지 유통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9일에는 서귀포항에서 어선 안전 점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를 방문해 참다랑어, 킹넙치 등 고급어종 연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수산물 소비 형태의 변화에 발맞춰 어종개발과 양식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1958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81년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상선 1등 항해사로 근무하며 해군 소위로 병역을 마쳤다. 해양대 대학원에서 항만운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전임강사로 일하다가 영국 카디프대에 유학해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해양대로 복귀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1995년에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으로 정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후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으면서 공직 참여의 폭을 넓혔다. 참여정부 당시 항운노조 상용화 개혁을 지지하는 학계 목소리를 이끌었다.
2019년 3월 8일, 해양수산부장관에 지명 된 후 4월 2일, 국회 농해수위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고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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