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는 5월 25일부터 이중언어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온라인 교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응책으로 실시하게 된 결정이며 우선 25일부터 다문화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부모-자녀 상호작용'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존중하고 이중언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은 센터에 배치된 이중언어코치(박금화-중국, 이유경-베트남)가 시스코웹액스 및 페이스복 동영상 통화 기능을 활용해 진행하며 이중언어코치가 동영상 및 PPT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생은 학습콘텐츠 시청 후 토론하는 형식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한다.
과제 수행은 교재 및 교구를 사전에 배포하고 수업 후 가정활동 과제를 제시하면 참여자는 학습결과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며 이중언어코치는 학습 확인과 피드백을 통해 가정 내 이중언어를 사용해 놀이활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교육은 25일부터 그룹에 따라 평일 오후 1시~3시까지 일주일 그룹당 한 회씩 진행하며 교육이 가능해질 때까지 연장할 계획이고 이후 교육은 11월까지 총 84가정을 대상으로 12개 그룹을 나눠 각 10회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영 센터장은 "다문화 자녀들은 이중문화를 습득할 수 있으며 엄마 나라 아빠 나라 두 개의 언어를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중언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 레티하지(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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