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족보박물관 전경 |
대전광역시 중구는 한국족보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족보박물관은 2017년 이어 2019년 평가에서도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법률시행 후 실시된 두 번의 평가를 모두 통과한 박물관이 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그동안 박물관은 족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특별전시를 매년 개최하고, 족보 교육 프로그램 계발과 운영 등 전국 유일의 족보 전문 박물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족보박물관은 대전 중구 침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족보박물관은 선조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보다 학술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기 위해 건립됐다. 전국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 내에 건립돼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물관을 통해 많은 시민들은 족보에 담긴 수많은 내용을 역사적 시간성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박용갑 대전시 중구청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중구의 전 직원이 뿌리공원과 한국족보박물관 운영에 협력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향후 혁신교육도시사업과 연계한 뿌리서당 운영 등 더욱 차별화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정부가 박물관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한 평가제도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립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박물관을 대상으로 설립 목적의 달성도를 비롯해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적정성, 사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평가했다. 전국의 227개 공립박물관 중 157개 박물관만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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