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가축전염병 검역전용 엑스레이 설치

  • 정치/행정
  • 세종

인천공항에 가축전염병 검역전용 엑스레이 설치

농식품부, 해외여행객의 불법 휴대 농축산물 반입 차단 효가 기대

  • 승인 2020-07-07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장에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하고, 7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세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불법 휴대축산물에 대한 검색을 실시해왔다.

농식품부는 ASF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검역전용 엑스레이(6대)를 설치, 해외여행객들이 휴대한 불법 축산물의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 전염병이며, 현재로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7일 인천공항을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 방지를 위한 검역전용 엑스레이 설치·운영과 국경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항만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베트남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귀국 시 불법 농·축산물을 휴대해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농식품부(검역본부)는 공항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세관 등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해 불법 농축산물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여행객 수하물에 대한 검색과 차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검역으로 인수공통전염병 및 가축의 질병으로부터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고,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 · 유효성을 확보하여 동물약품산업 발전과 동물복지에 이바지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881일 농림부 국립동물검역소와 농림부 수의과학연구소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통합됐다. 20116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세 기관이 통합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출범한 뒤, 20133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의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개편됐다.

 

주요 업무는 수출입되는 동물 · 축산물 및 식물에 대한 검역 · 검사, 가축 방역 관련 업무, 동물 보호 및 동물복지 관련 업무, 수의과학 및 식물검역 관련 기술 연구개발, 외래식물 병해충 예찰 · 방제 및 수입위험분석, 동물용의약품 등의 검정 · 검사 및 안전관리 등이다.

 

조직은 본부장 아래 2(운영지원과, 기획조정과), 3(동물질병관리부, 식물검역부, 동식물위생연구부), 10개 가축질병방역센터(서울, 용인, 춘천, 천안, 청주, 대구, 김해, 전주, 광주, 제주), 6개 지역본부(인천공항, 영남, 중부, 서울, 호남, 제주)로 구성돼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2.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3.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4. 뺑소니 사고 내고 도망 친 60대 무면허 운전자 검거
  5. 대전 학교 악성민원 피해사례 0건이지만… 학교현장 여전히 아슬아슬
  1.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충남대병원 환자식사 보살핀 강하이 팀장 복지부장관상
  4.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5. 유희동 기상청장, 기후변화 딸기농가 악영향 현장 점검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소수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 중인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하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