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오는 24일까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4곳에 대해 지도점검을 한다.
7일 대덕구에 따르면 최근 관내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과 여름철 기온상승 등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긴급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이란 생물학적 변이를 일으킨 병원성 세균으로,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은 주로 6~9월에 걸쳐 발생하며 오염된 식품 등이 원인이 된다.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주로 6~9월에 걸쳐 발생하며 오염된 식품, 특히 갈아 만든 쇠고기(햄버거)나 우유에 의해 경구 감염이 일어난다. 그리고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감염이 이뤄지거나 식수 등을 통한 수인성 감염도 일어난다. 해당 질병의 치사율은 유아 10%, 노인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사용·보관행위를 비롯해 식품의 위생적 취급, 시설기준 위반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실태, 보존식 보관 준수,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등이다.
아울러 점검 대전시 식중독 예방 3대요령(손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홍보, 종사자 위생교육,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하기 등을 병행하고 위반업소는 관계 법령에 의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박정현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점검과 위생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이다. 식중독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과 자연계에 존재하는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성 장염 등이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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