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복지재단 추진..."기초 영역 복지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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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복지재단 추진..."기초 영역 복지서비스 제공"

8일 구청서 대덕복지재단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지속 증가하는 관내 복지대상자 맞춤서비스 제공위해
대전시 복지재단과는 업무 중복 없을 것으로 판단 돼

  • 승인 2020-07-08 16:35
  • 수정 2020-07-08 16:47
  • 신문게재 2020-07-09 4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1. 대덕구, 대덕복지재단 설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대전 대덕구가 복지재단을 설립해 '기초단체가 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전복지재단이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자치구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구청에서 대덕복지재단(가칭)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복지전문가 그룹, 민간기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일천원이웃사랑회 위원, 구 복지관련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대덕구 관내 복지대상자는 매년 증가하는 주세다. 2016년 복지대상자(한부모, 차상위·장애인 등)는 2만 7000여 명이었으나, 올해에는 2만 9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속하는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민관 협력에 의한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효과·효율적인 지역 맞춤형 사회복지 전달 체계 확립 필요성을 느껴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전복지재단이 존재하기 일부 업무가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구는 대전복지재단은 복지정책연구와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 종사원에 대한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기에 기초에서 운영하는 재단과는 업무 중복 기능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대전복지재단은 대전형 복지정책 발굴에 주력하는 반면, 대덕복지재단은 모금사업 수행,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배분사업, 자발적 나눔과 참여를 통한 공감 복지 실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간 자원 모금의 외연 확대와 민간 신뢰에 바탕을 둔 합리적 배분 필요성을 인지하며 지역의 틈새 복지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에 적합한 사회복지 구현을 위해 대덕복지재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단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대덕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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