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회의소, 광폭 횡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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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농업회의소, 광폭 횡보 나섰다.

9개 분과 확대 개편....협치농정 본격화

  • 승인 2020-07-15 11:13
  • 수정 2021-05-12 22:5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출범시킨 부여군 농업회의소가 9개 분과로 확대 개편하고 협치농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농업회의소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분과별 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열어 9개 분과별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그동안 읍면순회 설명회를 바탕으로 선출된 읍·면 대의원과 각 농업인단체별 대의원, 특별대의원 등 70여명에게 부여군 농업회의소 대의원의 역할과 현장농업인의 의견이 농업정책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절차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 대의원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진 뒤, 분과위원별로 지정된 장소에 이동하여 분과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으로 부여군은 '부여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날 구성된 농업회의소 분과위원 중 일부와 담당업무 관련팀장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기존의 농업정책심의회의 4개 분과를 9개 분과로 확대 개편, 각 분과별로 논의가 필요한 농정현안과 발전방향 등을 토론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구로 구성할 예정이다.



9개 분과는 농업정책분과, 친환경분과, 식량분과, 첨단농업분과, 원예특작분과, 축수산분과, 산림분과, 농업기술분과, 식품가공·농산물 유통분과이다.

9개 분과가 설치된 이후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위원장으로 3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농업정책심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농업정책심의회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건의된 사항과 농업의 중요사항에 대해 심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정현 군수는 인사말에서 "농업회의소를 통해 25년간 정체되어 있는 농업소득에 대한 풍부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며, 이제는 정부주도의 정책이 아닌 민관협치를 통한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부유한 농촌을 만드는데 농업회의소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광구 농업회의소 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농업회의소가 농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농업회의소는 지역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농정에 참여하고, 농어업인 단체 등을 통합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민·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주요사업으로 농어업 관련 정책(예산 사업 포함)에 관한 지방 자치 단체의 자문 및 건의, 농어업에 관한 조사 및 연구, 농어업에 관한 지원 계획의 수립 및 시행, 농어업에 관한 정보 자료를 수집하여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책자 간행 등 농어업에 관한 지도 상담 및 교육, 농어업에 관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및 중개 알선, 농어업에 관한 기술 및 기능의 보급과 검증에 참여하고, 농어업에 관한 지역 축제·간담회·전시회·각종 회의 등을 개최하고 알선하며, 끝으로 농업회의소의 지도 및 발전에 관한 사항, 자치 단체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관내 외 각종 경제 단체와의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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