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17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농촌지역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보급마을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농약안전보관함의 필요성과 안전한 농약 사용법 안내,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진행했다.
시는 같은 날 생명존중 민관협의체 실무자회의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위원회도 함께 개최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정부 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는 인식에서 시작된 생명존중 민관협의체 2차 실무자회의에는 36명의 실무 담당자가 참석해 상반기 사업별 추진 현황과 코로나 19로 인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시 정신건강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살예방과 관련한 상반기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등 다양한 자원과의 연계활동으로 자살률 감소 및 당진시민에게 효율적인 정신건강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지킴이 교육은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모니터링 하고 자살고위험군의 주민을 사전에 발굴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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