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세종조치원복숭아 판로확보 돕는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명품 세종조치원복숭아 판로확보 돕는다

세종호수공원·국회 등지서 판촉 행사… 직거래 판매도 지원

  • 승인 2020-08-05 09:34
  • 수정 2021-05-15 21:3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복숭아

세종시는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복숭아 농가를 지원하고자 올해 취소된 '제18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특별 홍보·판촉 행사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호수공원 제2 주차장과 동 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활용해 복숭아 판매에 중점을 둔 판촉행사와 정부기관·아파트 등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 직거래 판매를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농식품부 앞에서 1차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7~8일 호수공원 제2 주차장에서 정부청사 공무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차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시청과 교육청, 정부기관, 국책연구단지 및 아파트 등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세종 조치원 복숭아를 판매하는 직거래 판매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복숭아연합 영농조합과 품종·단가·공급 시기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신청 접수 후 1주일 안에 신청인 사무실 또는 아파트 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전국 공공기관을 통해 주문판매를 지원하는 한편, 읍면-동 지역 자매결연을 통한 자체 소규모 판촉행사를 지속해서 시행한다.
 

세종조치원 복숭아는 1908년 농촌진흥청의 과수시험포가 연기지역에 설치되고 복숭아 재배의 적지로 판단되면서부터 재배가 퍼져 11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8월 복숭아 출하시기에 열려온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를 주제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지만, 올해 '세종조치원 복숭아축제'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다.

 

복숭아 농가 A씨는 “크게 홍보할 수 있는 축제가 취소돼 복숭아 농가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호소했다.

 

세종시 로컬푸드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치원 복숭아의 110년 재배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엄선한 품질의 복숭아로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판촉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대전극동방송 창립 35주년 기념 희망콘서트 봄.봄.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19일 금요일
  1.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2.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 오지희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4.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5.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