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강혜원 독립운동가와 차남 김인 모습 |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미국 L.A. 소재 한인역사박물관 민병용 관장이 평생 수집했던 사진 220여점이다.
민병용 관장은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중 1973년 도미해 1974년 8월부터 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지사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특파원으로 재직하던 중 1978년 1월 13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주이민 75주년 기념행사를 취재차 참석했다가 생존하고 있는 초기 이민자와 독립운동가를 만나게 되면서 자료 수집에 나섰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1986년 미주이민 100년, 초기인맥을 캔다’를 편찬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 중 특히 하와이에서 대한인부인회 및 조선민족혁명당 하와이총지부에서 활동했던 모녀(母女) 독립운동가 문또라(건국포장 2019)·정월라(대통령표창 2018)의 생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일가족 8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 받아 미주방면 독립운동 명문가라고 불리는 강명화(애족장 2012) 선생의 사진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박재형(애족장 2017)·차경신(애국장 1993) 부부, 김성권(애족장 2002)·강혜원(애국장 1995) 부부 등 미주지역에 독립운동을 위해 애쓴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사진도 전시할 계획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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