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오는 2024년 천안지역 학령인구가 올해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2024년 중기 학생 배치 계획에 따르면 천안지역 초·중·고등학생은 2021년 8만2444명에서 2022년 8만4471명, 2023년 8만8424명, 2024년 9만758명으로 매년 23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최근 5년간 천안지역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천안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2016년 8만2504명, 2017년 8만2100명, 2018년 8만1698명, 2019년 8만1274명, 올해 8만369명으로 집계되는 등 이 기간에 연평균 500명 이상의 학령인구가 감소해왔다.
이에 천안교육지원청은 2024년까지 천안지역 학령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개발지역 학교 신설·증설 수요를 적정화하고 과대·과밀학교는 통학구역 조정,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폐교를 지양하고 재학생 5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과 서북구 성성동 일대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이달 예정인 교육부의 정기 중앙투융자심사에 가칭 '천안 청당2초등학교'와 '성성2초등학교' 신설계획안을 올려 신설 심사를 받을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까지 천안지역 초·중·고등학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올해 연말께 2025년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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