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최고품질의 청양구기자 출시를 위해 이달 말까지 세척·건조·선별시설을 시험 가동한다.〈사진〉
시험가동은 운곡면 특화가공센터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시설에서 군내 40여 농가가 재배한 생구기자 1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동 결과는 하반기 착공 예정인 청양구기자산지유통센터 설비 구축에 접목할 예정이다.
군은 구기자의 품질 표준화와 고소득을 위해 지난 1월 청양구기자 농촌융복합사업단을 설립했다.
이어 5월에는 재배경력 3년 차 이내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여섯 차례 실습농장을 운영했다. 6월에는 청양구기자 산지유통센터 건립부지(9378㎡)를 최종 확정, 2030년 구기자 산업 1000억 시장 창출을 선언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생구기자 세척·건조·선별과정 자동화는 청양구기자 품질향상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구기자는 예로부터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명약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 구기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청양은 기후와 토양환경이 구기자 재배에 적합해 고품질 구기자를 생산하는 전국제일의 구기자 명산지이며, 알구기자를 비롯해 진액, 티백차, 전통 차, 오자황 등 각종 구기자 가공품들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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