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7일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도마큰시장 제1주차장의 확장 공사에 착수한다.
도마큰시장 제1주차장 확장사업은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차대기를 해야 하는 시장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25면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인접한 문화연립부지 717㎡를 매입하여 주차 면수를 기존 43면에서 68면으로 확장하며 올해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장종태 구청장은 "도마큰시장 제1주차장 확장으로 그동안 도마큰시장 고객들이 겪어야 했던 주차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며 특히, 야간에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개방할 예정으로 지역민의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마큰시장은 대전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큰시장이라는 이름답게 과일, 채소, 생선, 육류, 마트, 젓갈, 전, 분식 등 여러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시장은 도마동 131-4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1972년 버드내 일원에 자리잡은 피혁공장과 직물공장의 부흥과 함께 성장했다. 지금의 버드내아파트와 시장 건너편에 있는 직물공장, 방직공장의 근로자는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장 볼만한 곳을 찾았고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됐다. 계백로가 생기기 전에는 지금의 도마 2길이 논산으로 가는 통로였고, 왕복 2차선 국도 양쪽으로 하나 둘씩 상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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