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KBS에 조속한 방송국 설립계획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 유태식·이상선)는 29일 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KBS에 조속한 방송총국 유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충남사회단체 대표자회의'와 '지방분권 충남연대' 등 도내 15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출범과 동시에 1개월간 전 도민을 대상으로 KBS 충남 방송총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KBS에 조속한 방송국 설립계획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2019년)에 따르면, 충남은 해마다 전국 광역도(道) 단위에서 3번째로 많은 262억2000여 만원의 수신료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 방송국이 없어 도민들은 지역방송을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지 못하는 등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KBS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방송을 편성, 충남 소식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KBS에 조속한 방송국 설립계획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유태식 공동위원장도 "충남은 방송산업과 미디어정책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이라면서 "형평성 없는 지역국 배치로 인해, 충남은 전국 광역시도별 유일하게 재난주관방송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KBS는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지역에 각종 재난 발생시 해당 지역민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수신료가 인상되면, 경영이 안정화되면 설립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KBS에 조속한 방송국 설립계획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내포신도시 내 KBS 충남방송국 설립 예정 부지 모습. |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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