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산학부 '인기몰이'… 지원자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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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산학부 '인기몰이'… 지원자 매년 증가

3년 연속 증가세… AI·SW 10만 인재 양성 매진

  • 승인 2020-11-27 11:03
  • 수정 2021-05-04 20:26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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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산학부 지원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27일 KAIST에 따르면 학과가 정해지지 않은 1학년 학부생 대상으로 학과 신청접수 결과 전산학부 신청자 수가 2018년과 2019년 각각 160명(전체 신청 학생 수 기준 19.5%)과 192명(22.8%)에서 올해 210명(26.3%)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16대 프로그램을 통해 'AI·SW 10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전 세계 1500여개 대학 대상으로 하는 'THE 세계대학평가'도 전년 대비 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0월 말 발표한 2020~2021 세계대학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에서 KAIST는 세계 순위 4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2019년 53위, 2019~2020년 44위였다.

KAIST는 SW 융합과정을 확대하고 각종 제도개선, 산업계와 협업 과정 개설 등을 통해 SW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 내 대학들과 합동 경진대회 등을 통해 SW 중심대학사업 성과확산으로 학교 간 균등 발전도 매진할 계획이다.

배두환 KAIST SW 중심대학사업단장(전산학과 교수)은 "산업계와 연구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형 SW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급속히 앞당겨진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융합형 SW 인재양성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체계 기반을 유지하고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ST는 우리나라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기초 및 첨단과학 연구를 위해 지난 1971년 한국과학원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특수대학이다.  

 

지난 1989년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 통합되어 대전으로 이전하며 학부에서 대학원까지 체계적인 과학영재 교육의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1996년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서울캠퍼스에 설립되고, 부설 고등과학원이 설립됐다. 2004년 부설 나노종합팹센터를 설치했으며, 2009년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를 통합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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