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농가의 농자재 구입 부담 경감과 토양환경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기준으로,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에 대해서는 포대(20kg)당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 퇴비·퇴비)은 포대(20kg)당 1400∼1600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8일까지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희망하는 업체 및 제품, 공급시기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기한 내에 신청하지 못해 누락되지 않도록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서 지역 농가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군은 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일반퇴비를 1만9234t에 15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부여군에서 지원하는 유기질비료란 비료성분이 유기화합물의 형태로 함유되어 있는 비료로 요소·석회질소·퇴구비·녹비·식물성유박류(油粕類)·어박류(魚粕類)·골분(骨粉) 등이 있다. 이 중 요소·석회질소는 화학공업적으로 합성생산되며 성분함량도 높고 비효도 빠르다.
동식물성에서 유래된 유기질 비료는 3요소 외에 석회·고토·규산 등을 함유하고, 유기물이 주성분이어서 토양의 입단화(粒團化)를 조장하여 통기 및 보수성을 좋게 하며 염기치환용량을 증가시켜 보비력(保肥力)을 향상시킨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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