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먹거리 '공기산업' 육성 최선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미래먹거리 '공기산업' 육성 최선

2027년까지 융복합단지 조성 등

  • 승인 2021-01-19 20:51
  • 노남수 기자노남수 기자
광주광역시가 공기산업을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융복합단지 조성, 투자 기업 유치,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 구축, 지역 기업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공기산업 융복합단지는 2025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평동 3차 산업단지에 13만2000㎡ 규모로 조성 중으로, 관련 전문 지원기관과 연구기관, 앵커기업 등을 유치해 공기산업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창 등 공기산업 관련 9개 기업과 448억원 규모의 1차 투자협약을 체결해 융복합단지에 공장이 실제로 착공 되는 등 광주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산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는 대형 국비 발굴 사업인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사업'의 마중물로 취약계층 시설의 공기개선을 위한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20억을 확보해 올해부터 인증 실증 장비 구축과 지역 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센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는 실내 공기정화 성능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험시설과 인공지능 연계 가상환경을 구축해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 시 요구되는 인증에 대한 애로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역 에어가전 기업의 매출 2000억원, 수출 330만달러, 120명 고용 창출 등 수출지원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광주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공기산업진흥회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신남방 국가(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등)로의 공동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1차 지원의 성과로 2019년 디케이 등 9개사 10개 제품이 싱가폴 진출에 성공해 현지 가전 유통회사인 AOM사, dna사와 2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2차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에어가전 제품 시장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대영전자㈜ 등 13개사 25개 제품의 수출지원을 위해 태국에 공동전시관을 설치하고 현지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와 태국 홈쇼핑 진출을 위한 영상제작을 완료했다.

1월 중 현지 홈쇼핑 등에서 방송 예정으로 앞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해 에어가전제품이 신남방국가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 운영으로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지원과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 기업들의 집적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광주가 공기산업 메카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노남수 기자 splus12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3.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