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8일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 백마강 국가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백마강(금강의 부여구간)의 뛰어난 자연조건을 활용하여 지방정원(단기목표)과 국가정원(장기목표)을 지정받아 백마강을 생태관광사업의 핵심축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 관련부서 팀장,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군수지구에서 왕포지구에 이르는 130ha의 넓은 하천구역에 주제별 정원조성, 생태습지, 경관시설 확충보완, 초화류 식재, 산책로 등을 조성하며 2021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또한 본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백제 옛 물길 회복사업, 힐링생태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 스마트 문화재생 사업과 유기적인 작용을 통하여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태화강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만들고, 부여만의 특별한 멋을 더하여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창출하는 부여의 대표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백마강의 생태적 가치와 부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하천구역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정부의 그린뉴딜과 연계하여 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일반적으로 금강변 부여읍(扶餘邑) 정동리의 앞 범바위[虎岩]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파진산 모퉁이까지의 약 16㎞ 금강구간을 백마강이라 한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신무산(神舞山, 897m)에서 발원하는 금강은 서쪽으로 꺾여 흘러서 공주에 이르러 웅진(熊津) 또는 금강이 되고 유구천(維鳩川)을 합하여 남쪽으로 곡류하면서 부여군에 이르러 고성진(古省津) 또는 백마강이 된다. 금강은 백마강을 지나 논산천(論山川)을 합하고 강경을 거쳐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황해로 들어간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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