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예산군청 행복주택 조감도 |
예산군은 구 예산군청 부지에 건설 중인 행복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
추가모집 주택유형은 21㎡(대학생, 청년) 12세대, 26㎡(대학생, 청년,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44세대, 36㎡(신혼부부, 한부모가정) 1세대, 44㎡(신혼부부, 한부모가정) 2세대로 총 59세대이며,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1217만2000원부터 2852만원, 월임대료 7만2010원부터 16만8740원이다.
신청대상자는 대학생, 만19∼39세 청년, 소득업무 종사기간이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 혼인 7년 이내인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주거급여수급자 및 만 65세 이상 고령자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자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총자산가액 2억8800백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2468만원 이하 요건을 갖추면 된다.
신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인터넷신청을 원칙으로 3월 4일부터 11일까지 LH청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접수한다.
또한 방문 및 등기우편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은 등기우편으로 대행접수신청이 가능하며, 등기우편은 3월 11일까지 접수처(대전시 서구 둔산중로 108 임대공급운영부)로 서류가 도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가모집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접수 없이 인터넷접수만으로 이뤄져 애로사항이 있지만 입주자 모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예산군청 행복주택은 골조공사(공정율 50%)가 마무리되고 내부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준공하여 11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행복주택은 철도부지와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어지는 반값 임대주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약속한 대선 공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비전인 '국민행복시대'에 맞춰 행복주택으로 명명됐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이 저소득층과 여러 사회적 배려대상을 위한 것인데 반해,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비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 또 기존 임대주택이 과거 도시 외곽이나 그린벨트에 지어져 서울 및 대도시 일터로의 이동 거리가 길었던 반면 행복주택은 도시 내부에 지어져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행복주택은 들어설 지구나 입주자 특성에 따라 도심역세권형, 직주근접형, 근린생활권형, 대학연계형 등 다양한 모델로 공급된다. 해당 지구에는 국공립어린이집, 고용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만들어진다. 노후화되고 방치된 도시 공간을 정비해 젊은 층의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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