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시민의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키로 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헬스키퍼는 시민의 건강데이터를 모니터링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만성질환, 질병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혁신모델을 구축 중으로, 오는 6월 시민참여단 모집을 통한 리빙랩 실증을 시작하며 8월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가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뿐만 아니라 시내 전 지역의 시민 모두가 스마트시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목적과 기능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3일부터 17일까지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는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인 당 1점씩 제출할 수 있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스마트 헬스키퍼 플랫폼과 연동해 건강관리가 가능한 웨어러블 장비를 시상하며,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세종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멋진 한글 이름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다. 스마트 시티는 도시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서비스 등의 분야에 첨단 IT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세대(5G) 등 차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간다. 스마트 시티가 'IT 신기술의 용광로'로 불리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접목으로 인구 집중에 따른 교통,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토양으로서의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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