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9일 조달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도 제1회 비축자문위원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자문위원들과 원자재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
조달청은 9일 '제1회 비축자문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비축자문위원회는 조달청 비축사업 관련 민간 전문가 정책자문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비축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문 기구다.
이번 비축자문위원회는 민·관 협력을 통한 전문성 보완 등을 위해 전문위원들을 확대·보강하고, 위원장을 청장으로 격상해 올해 처음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비축사업계획 등 조달청 비축정책에 대한 자문과 올해 비철금속 시장 전망과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에 나온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비축사업 운영과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원자재 국제시장 상황과 국내 수급 구조 등을 고려할 때 비상시 위기 대비 정부 비축기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비축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원자재 위기 대응 능력 강화와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비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축사업은 자원의 유한성, 지역적 편재, 그리고 생산, 판매 등 수요측면에서 인구 증가, GNP 증가, 산업의 고도화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기본적으로 수급양면에서 불균형의 요인과 국제정치적 요인이 더욱 자원문제를 복잡하게 하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각종 이유로 국제 원자재 시장은 파동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실제로 가격 등락이 심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소요 자원 안정적 확보를 위해 채택하고 있는 방법이 비축제도다. 즉 가격이 안정됐을 때 원자재를 비축했다가 가격 상승 시 이를 방출함으로써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