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년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앞서 4월 충청권 고용은 취업자·고용률은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청 4개 시·도 모두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하락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 4월 고용률은 60.2%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77만 5000명으로 7000명(0.9%) 증가했다.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다.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 참가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하게 높지만, 남성의 경우 경제활동 참가율이 소폭 하락했다. 남성은 71.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p 낮아졌으며, 여성은 참가율은 5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p 올랐다.
세종의 4월 고용률은 63.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p 올랐으며, 취업자는 18만 7000명으로 1만 명(5.5%)가 늘어났다.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p 낮아졌다. 세종은 경제활동인구 참가율은 남성만 증가했다. 남성의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율은 77.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p 올랐으며, 여성의 경우 53.4%로 지난해 대비 변동이 없다.
충남의 지난 4월 고용률은 63.3%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p 오른 수치며, 취업자는 120만 3000명으로 3만 명(2.5%)가 오른 셈이다. 실업률은 충청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p 낮아졌다. 충남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두 성별 모두 상승했지만, 여성의 상승 폭이 충청권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5.3%, 여성의 참가율은 55.1%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0.2%p, 1.5%p가 오른 수치다.
충북의 올해 4월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89만 7000명으로 9000명(1.1%) 늘어났다. 충북도 실업률이 낮아졌는데, 2.4%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0.5%p 하락한 수치다. 충북도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은 낮아진 반면 여성이 증가했다. 남성의 참가율은 74.3%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p가 낮아졌으며, 여성은 55.4%로 0.5%p가 올랐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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