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약 톺아보기] 5. 광역 협력사업으로 재도약 꿈꾸는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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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약 톺아보기] 5. 광역 협력사업으로 재도약 꿈꾸는 유성구

광역협력 사업 공약 총4가지… 서유성IC 사업 곧 윤곽 드러나
온천형 테마파트 90%, 도심형 가족쉼터 완료 후 인기, 유성복합터미널 70% 이행

  • 승인 2021-05-17 10:54
  • 수정 2021-05-17 11:22
  • 신문게재 2021-05-18 10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민선 7기 대전 유성구가 출범 4년 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유성구의 공약 추진 상황은 출범 당시 내걸었던 공약 대다수가 이행됐거나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자치분권을 비롯한 6대 분야 35개 사업 가운데 이행 완료 23개, 완료 임박 5개, 정상추진 6개 등 공약이행률이 90%에 달했다. 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항에 대해 애초 로드맵대로 가고 있는지 5차례에 걸친 점검을 통해 정용래 청장의 공약 진행도와 현행 사항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1.
온천테마파크 공모사업 선정 시 설계(안) [사진=유성구청 제공]
유성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채로운 컨텐츠 마련 등 대한민국 대표 온천관광도시로서 유성온천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협력·추진하고 있다.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유성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정용래 청장은 구민들과 총 4가지의 사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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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청장이 지난 3월 직접 국회를 방문해 유성IC 신설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서유성 IC 신설로 통행량 분산 노력

정용래 청장은 유성IC와 주변 교차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수준으로 학하동 일원 IC 신설로 교통 혼잡 완화와 유성 시내 교통체증을 분산하기 위해 '서유성(학하) IC 신설로 통행량 분산과 교통혼잡 해소 노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사업은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IC 기점으로 5.5Km에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총 사업비는 약 767억 원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대전시 등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올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구도 지역 내에 있는 만큼, 구민들과 공약으로 약속함으로써 사업이 조속·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용래 청장은 지난 3월 직접 국회를 방문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응천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상민·조승래·박영순 국회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는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사업에 대한 큰 진행도는 없지만, 추후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따라 실시설계용역과 보상, 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천로야경2
온천로 야경.[사진=유성구청 제공]
▲가족형 온천테마파크 조성

유성구는 관광 자원인 '온천'이 있다. 이러한 지역 관광 자원인 온천을 활용해 도심 속 '가족형 온천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한다. 대전 유일 관광특구를 활성화 시키고,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 공약은 약 90% 정도 추진됐으며, 중장기 검토 사업이다. 구는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 가족 단위 체험형 온천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중앙부처(기재부 등), 국방부, 대전시, 정치권 등과 연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계룡스파텔 울타리 재정비 사업 추진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유성온천지구 중심 통행로를 마련하고 도심 속 휴식 공간 제공으로 지역경제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유성구 봉명동 일원(유성온천지구 내)으로 착수한 달로부터 9개월간 진행한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대상지 현황분석, 종합적 조성계획수립, 실행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온천지구 관광거점 기반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캠핑장 야경
하기숲캠핑장 야경. [사진=유성구청 제공]
▲도심형 가족쉼터(캠핑장) 조성 완료

유성구는 가족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친환경 가족쉼터를 조성해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하기숲캠핑장’은 하기동 국유지 1만6천㎡ 면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이트 1면을 포함해 14면의 캠핑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바비큐장, 편백숲, 어린이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갖춘 도심 캠핑장으로 100% 공약 이행 완료한 사업이다.

구는 지난 2월 유성구 하기동 259 등에 가족형 캠핑장과 쉼터를 조성했다. 총 사업비는 10억 원으로 국비, 시비 등을 확보해 재원을 마련했다. 조성 쉼터는 녹지 조성, 캠핑·체험(놀이)시설 설치, 휴게·편의시설 설치 등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저렴한 이용가격(성수기, 주말 및 공휴일 2만 원, 비수기 1만 5000원)으로 캠핑장을 찾는 이용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하기숲캠핑장 활성화를 위해 목수국 2000본 식재, 산책로, 친수시설, 정자 등 편익시설 설치, 야간조명 설치,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천로 야경
온천로 야경[사진=유성구청 제공]
▲유성복합터미널 정상추진을 위한 지방정부 공조 강화

'유성복합터미널'이라는 대전시 숙원사업이 유성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정상추진을 적극 협력하면서 이용자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총 사업비 약 7300억 원이 소요되며, 유성구 구암동 119-1번지에 조성한다. 유성복합터미널과 관련해 지방정부 공조 사업은 약 70% 정도 진행됐다.

구는 그동안 사업 정상추진을 위한 시 주관 TF팀 회의에도 참여하며, 문제점 발생 시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업추진 동향과 지역 여론을 파악하며 사업 가교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시행사인 KPIH의 터미널 사업면허 취소처분에 따라 지난 3월 구암동 95-4번지 지상 1층, 연면적 496㎡ 규모의 유성시외버스 임시정류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오는 7월 중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이전을 완료하고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구에서 할 수 있는 행정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끝>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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