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다채로운 교육과정이 만드는 행복한 학교, 충남여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다채로운 교육과정이 만드는 행복한 학교, 충남여고

소통 정보 공유. 교사 수업 역량 강화
교과데이 '과과와 놀자' 운영 학습경험 제공

  • 승인 2022-07-26 10:18
  • 신문게재 2022-07-27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음악과 교과데이
음악과 교과데이
충남여자고등학교(교장 고명옥)는 '청운의 꿈으로 세계를 품자'라는 비전을 갖고 창의성과 바른 품성, 지성을 겸비한 융합인재 육성을 지향하는 전통 깊은 대전교육의 산실이다. 충남여고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앞두고, 배움과 학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해 교과 수업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먼저 수업에서 교사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교사학습공동체를 통한 집단지성으로 교사들의 수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자율적 교육과정, 학생 중심의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지원하는 교과데이 '교과와 놀자', 진로 동아리 연계 '스승과 함께 미래 설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과와 수업 중심의 다채로운 충남여고의 교육활동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교사 워크숍
교사 워크숍
▲집단지성으로 만드는 교사 수업 역량 강화

변화하는 교육과정 및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교과 교육 전문성과 실천 역량이 선행되어야 한다. 충남여고는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수업을 성찰하고 실천 경험 및 고민 등을 공유하면서 교사와 수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교과별 교사들이 동일한 시간에 공강 시간을 확보해서 주 1회 수업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실질적인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좋은수업 나눔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교사학습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수업나눔실은 교사들이 협력적으로 수업을 연구하는 공간뿐만이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교과데이 계획(예시)
교과데이 계획(예시)
▲교과데이 '교과와 놀자' 운영



충남여고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을 즐길 수 있는 교과데이가 활성화되어 있다. '교과와 놀자'라는 부제로 운영되는 충남여고 교과데이는 학생들이 체험 활동으로 교과 학습을 즐기는 축제이다. 교과별 수업 산출물을 전시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 교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해당 교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기도 한다. 음악과의 경우 '공감과 힐링의 서머 가든 콘서트', '뮤지컬 제작과정 비주얼 씽킹하기', '피타고라스의 음률 악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과목을 안내하는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 역량을 키우고, 교과별 특성에 맞는 매력적인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찾을 수 있는 학습 경험을 만들어 주고 있다.

동아리발표1
동아리발표
▲ '스승과 함께 미래를 찾다' 진로 프로그램 운영

충남여고는 학생의 미래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연계해 진로 탐색 활동을 하는 '스승과 함께 미래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진로 희망이 유사한 학생들 중심으로 동아리 및 소모임을 구성해 지도교사를 선정하고, 연간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진로 학습 코칭 활동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진로 탐색 능력이 향상되고 진로 설정 및 과목 선택 등 각 과정에서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7월 교과 주간에는 교과별 과목 안내 및 진로 맞춤 선택 과목 설정을 위한 교과 박람회를 실시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축적된 진로 탐색 성과를 공유하는 대규모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소그룹별 연구 발표 및 성과 보고, 전시 활동, 체험 부스 운영 등 톡톡 튀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스승과 함께 미래를 찾다' 행사가 올해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선택과목안내1
선택과목안내
▲ '국제사회' 교과특성화 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과특성화 학교는 특정 분야에 관심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 관련 교과를 선택해 중점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수 있다. 충남여고는 지난 2018년부터 '국제사회' 교과특성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특화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일반 선택과목뿐만 아니라, 국제경제, 세계문제, 국제기구, 국제법 등 전문 교과를 이수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지식과 시야를 넓혀 관련 분야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단순한 지식 위주의 교과 학습이 아니라 국제적 이슈 탐구 발표 Day, BOOK-tact 윤독 프로그램, IVECA 가상 국제교류 화상 수업, 창체 동아리 교사-학생 연계 프로젝트 보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관련 지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여고 고명옥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자기 주도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배움 터전인 충남여고를 만들기 위해 교육 가족 모두가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농협, '대전시 화요직거래장터' 개장
  2. 내포 명품학군 조성될까… 영재학교·충남대 내포캠·KAIST 연구원·의대까지
  3. 의대수업 재개 학생 없는 빈교실 뿐… "집단유급 의사인력 우려"
  4. [기고] 26일 첫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맞아
  5. [4월 21일은 과학의날] 생활주변방사선 피폭 최소화 '국민 안전 최우선'위한 KINS의 노력
  1. 금융소외계층 울리는 불법사금융 범죄 매년 증가
  2.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대전교육청 독서인문교육으로 인문소양능력 기른다
  3. 장애아동과 부모 150명 아쿠아리움 봄나들이 성료…장애인 문화활동 이바지
  4. 항우연 37개 패밀리기업과 간담회… 이상률 원장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
  5. 대전 최초 전국오픈탁구대회 유성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CTX사업 첫발… 국토부 민자 적격성 조사 착수

충청권 CTX사업 첫발… 국토부 민자 적격성 조사 착수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이 4월 25일 민자 적격성 조사와 함께 본궤도에 오른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날 오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이와 관련한 거버넌스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백 차관을 비롯해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세종시 이승원 경제부시장, DL E&C 어준 본부장, 삼보기술단 이정용 사장, 국가철도공단 손병두 건설본부장, 한국교통연구원 박지형 부원장 등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백..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 못받아" KT&G 전 연구원 2조 8000억 소송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 못받아" KT&G 전 연구원 2조 8000억 소송

릴, 아이코스 등 전자담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KT&G 전 연구원이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상당의 직무발명 보상금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이 이날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규모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소송 규모는 국내 사법사상 단체, 집단소송을 제외하고는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씨는 발명기술 권리 승계에 대한 대가인 직무발명 보상금을 회사가 지급하지 않고 오히려 명예퇴직을 강요했다며 KT&G는 자..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구성에 충청 국회의원은 들러리?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구성에 충청 국회의원은 들러리?

제22대 국회의장 선출과 여야 지도부 구성 과정에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명단이 보이지 않는다. 국회의장은 일찌감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다선중에서 친명과 비명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고 원내대표 역시 친명 인사로 무게가 쏠린 상태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수도권과 영남권, 친윤과 비윤의 세력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충청권 의원들은 그 어디에서도 배제되는 등 여야 당권에서 충청권 의원들이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의결 정족수를 과반 득표로 강화하고 결선 투표를 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