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영하 뚝…지역 유통가 '아우터' 전쟁 나서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내일부터 영하 뚝…지역 유통가 '아우터' 전쟁 나서

따뜻한 겨울로 부진했던 매출 반전 모색
"경량패딩과 숏패딩, 패딩 가방이 인기"

  • 승인 2022-11-29 16:30
  • 신문게재 2022-11-30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21129_141054222
29일 갤러리아타임월드점 의류 매장에 패딩이 진열돼있다. 사진=이유나기자.
30일 강추위가 시작되며 충남·충북에 눈 소식이 예고된 가운데, 지역 유통가에서는 아우터 판매 전쟁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충남 중·북부 내륙에 눈이 1~3cm, 그 밖에 충남권엔 0.1cm 미만 눈이 올 것으로 봤다. 내일부터 영하로 기온이 떨어져 30일 최저기온을 -8도에서 -3도, 12월 1일 -10도에서 -5도로 예보했다.

이에 지역 유통가가 방한의류 판매에 돌입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올겨울은 포근한 날씨로 두꺼운 아우터 대신 털 신발이나 모자, 머플러 등 겨울 잡화 매출이 강세였지만, 앞으로 단가가 높은 방한 의류 매출 상승으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종합패션플랫폼 패션플러스에 따르면 11월 1~24일 패딩과 코트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에도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겨울 잡화 매출은 최대 39% 상승했다. 기자가 직접 지역의 한 백화점에 방문해보니 매장별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으며, 옷을 고르려는 손님들의 발길도 잦았다.



대전 신세계에선 미국 항공사였던 의류 브랜드 '팬암'과 질스튜어트 여성, 아페쎄, 프렌치캣, 뉴발란스 키즈 등에서 파카, 롱패딩, 무스탕, 부츠, 코트 등 FW신상품을 선보이고 K2와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도 아우터 제안전을 펼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선 12월 1일 겨울 정기세일과 함께 명품 패딩 브랜드 파라점퍼스 20% 할인행사가 30일까지 열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퀵실버록시에서 스키·보드복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오일릴리 오리털 점퍼 20% 세일, 잇미샤 겨울 아우터 컬렉션, 탠디와 미소페의 겨울 신발 제안, 베어파우 겨울 상품 제안전, 남성패션 아우터 제안전을 준비했다.

겨울 패션 트렌드도 변하고 있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올겨울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경량패딩인 숏패딩 같은 가벼운 아우터가 트렌드"라며 "부피감이 있는 패딩 가방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2.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3.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4. 뺑소니 사고 내고 도망 친 60대 무면허 운전자 검거
  5. 대전 학교 악성민원 피해사례 0건이지만… 학교현장 여전히 아슬아슬
  1.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4. 4월의 여름 풍경
  5.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소수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 중인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하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