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갤러리아타임월드점 의류 매장에 패딩이 진열돼있다. 사진=이유나기자. |
기상청은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충남 중·북부 내륙에 눈이 1~3cm, 그 밖에 충남권엔 0.1cm 미만 눈이 올 것으로 봤다. 내일부터 영하로 기온이 떨어져 30일 최저기온을 -8도에서 -3도, 12월 1일 -10도에서 -5도로 예보했다.
이에 지역 유통가가 방한의류 판매에 돌입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올겨울은 포근한 날씨로 두꺼운 아우터 대신 털 신발이나 모자, 머플러 등 겨울 잡화 매출이 강세였지만, 앞으로 단가가 높은 방한 의류 매출 상승으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종합패션플랫폼 패션플러스에 따르면 11월 1~24일 패딩과 코트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에도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겨울 잡화 매출은 최대 39% 상승했다. 기자가 직접 지역의 한 백화점에 방문해보니 매장별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으며, 옷을 고르려는 손님들의 발길도 잦았다.
대전 신세계에선 미국 항공사였던 의류 브랜드 '팬암'과 질스튜어트 여성, 아페쎄, 프렌치캣, 뉴발란스 키즈 등에서 파카, 롱패딩, 무스탕, 부츠, 코트 등 FW신상품을 선보이고 K2와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도 아우터 제안전을 펼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선 12월 1일 겨울 정기세일과 함께 명품 패딩 브랜드 파라점퍼스 20% 할인행사가 30일까지 열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퀵실버록시에서 스키·보드복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오일릴리 오리털 점퍼 20% 세일, 잇미샤 겨울 아우터 컬렉션, 탠디와 미소페의 겨울 신발 제안, 베어파우 겨울 상품 제안전, 남성패션 아우터 제안전을 준비했다.
겨울 패션 트렌드도 변하고 있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올겨울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경량패딩인 숏패딩 같은 가벼운 아우터가 트렌드"라며 "부피감이 있는 패딩 가방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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