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지역주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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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지역주민 환영

17세기 다양한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 높아
단청의 문양과 채색의 시기별 변화, 예술적, 학술적 가치도 높이 평가
국보, 보물 등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변경

  • 승인 2024-04-03 09:13
  • 수정 2024-04-03 16:27
  • 신문게재 2024-04-04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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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문수사 국락보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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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문수사 국락보전 전경


문화재청이 4월 1일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산시 운산면 태봉리에 위치한 문수사 극락보전(문수골길 201)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방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불전으로 귀솟음 기법과 통평고대 수법, 영쌍창의 흔적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과 중수, 보수를 거쳐 나타나는 다양한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7 ~ 19세기 단청의 문양과 채색의 시기별 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예술적, 학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문화재의 보고" 운산에 또 하나의 소중한 보물이 지정됨에 큰 기쁨을 표했으며 이에 힘써주신 이완섭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병섭 서산시 운산면장은 "문화재청 및 문화예술과와 적극 협업하여 보물로 지정된 문수사 극락보전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으며 예술적·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고 보물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5월 17일부터 기존에 통용되던 '문화재'라는 명칭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법·행정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보, 보물 등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이름이 바뀐다.

한편, 서산 문수사는 매년 봄 겹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사찰로, 극락보전이 보물로 지정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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