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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별산부인과 의료진. |
20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충주별산부인과를 난임 시술(자궁 내 정자 주입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인공수정으로도 불리는 자궁 내 정자 주입 시술은 인공적으로 남성의 정액을 체외에서 채취해 건강한 정자만을 선별한 후, 여성의 배란일에 맞춰 자궁 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자연 임신이 어려운 부부들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정부 지원 난임 치료 시술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번 지정으로 충주시 거주 난임 부부들은 타 지역으로의 이동 없이 가까운 곳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교통비와 체류비 절감은 물론,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임신과 출산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지역 난임 부부들의 의료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비용과 시간 면에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 활성화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별산부인과는 체외수정 시술(시험관시술) 의료기관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난임 치료에 대한 상담이나 자세한 정보는 충주별산부인과( 043-855-3582)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난임 시술 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충주시는 저출산 극복과 난임 부부 지원을 위한 정책과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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