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MZ세대 겨냥' 풍성해진 축제로 '성큼'…미식·호러·EDM 풍성

  • 전국
  • 충북

청주시, 'MZ세대 겨냥' 풍성해진 축제로 '성큼'…미식·호러·EDM 풍성

기존 축제들 보완…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최장 60일' 개최

  • 승인 2025-01-21 11:00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10. 202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시의 올해 축제가 더 풍성하고 화려해진다.

시는 올해는 기존 축제 보완에 이어 새로운 축제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025년 청주의 축제는 미식, 호러,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테마로 다채로워진다.

미식·주(酒) 페스타는 5월 동부창고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 대표 음식과 전통주를 중심으로 청주의 미식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청주미식관, 음식경연대회, 스타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8월에는 성안길에서 '오싹 호러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열린다. 야간 조명과 함께 호러 페인팅 체험, 호러 코스프레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힐 예정이다.

같은 달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힙한 청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EDM 공연, 힙합·댄스 가수 무대, 물총놀이, 댄스 챌린지 등으로 MZ세대의 열정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기존 축제들도 새롭게 단장한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는 3월부터 4월까지 무심동로에서 열리며, 다회용기 사용과 개인용기 지참 시 할인을 제공하는 친환경 축제로 거듭난다.

가드닝 페스티벌은 동부창고에서 생명누리공원으로 장소를 옮기고, 씨앗정원을 주제로 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농업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특화 콘텐츠를 추가하며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2년마다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올해 역대 최장 기간인 60일간 개최된다. '세상-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태국을 주빈국으로 한 초대국가전, 국제공모전,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2024년 세계공예협회로부터 세계공예도시에 선정된 만큼,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예의 매력을 더욱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청주가 더욱 매력적인 축제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축제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축제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4. 대전천 휩쓸린 50대 숨진채 발견…대전충남 폭우 4명 사망
  5.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1. 서울 집값 24주 연속 상승… 대전은 27주 연속 하락 '양극화' 뚜렷
  2. 문화유산회복재단, 유성구청 업무협약 맺고 학생 실감교육 실시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4.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5.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