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단계별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단계별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수돗물 품질 향상 및 스마트 검침 도입

  • 승인 2025-02-06 12: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정수장 조감도
정수장 조감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상수원의 정수 처리부터 각 가정의 스마트 검침 시스템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수 단계 · 정수장 통합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시는 1980년대 준공된 2정수장 시설 용량을 기존 하루 14만t에서 17만 5000t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조류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자동화 및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미량 유기물질 제거가 가능한 고도정수처리시설도 도입해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급 단계 · 노후 상수관로 정비 및 교체 사업

진주시는 민선 7기 이후 천전, 성북, 중앙, 상봉, 신안, 이현, 판문동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대거 교체했다.

또한, 국비 지원을 받아 진성, 사봉, 일반성, 이반성, 지수면 지역의 상수관로 52.3km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389억 원을 투입해 상대, 하대, 상평, 초전동 일대 노후 상수관로 47.7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용 단계 ·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시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 시간 수용가의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검침원의 방문 없이도 요금 부과가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13개 읍면과 6개 동 지역에서 3만 3000여 개의 유니온식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 완료했다.

올해는 내동, 금산, 집현면 전역과 상봉, 상대, 하대, 신안, 평거동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누수 감지가 가능해져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비대면 검침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운영

시는 2023년 구축한 상수도 통합 원격감시제어실을 활용해 지역별 상수관망을 블록화했다.

이를 통해 유량, 잔류염소, 탁도, 시설물 이상 유무 및 배관 누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수도 공급 이상 여부를 조기에 감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하모수' 브랜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 동파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읍면동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계량기 보온 요령과 동파 발생 시 조치 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서산국화축제장 주변 관람객들의 비상식적 행동에 주민 불만 표출
  3.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4.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3.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4.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5.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헤드라인 뉴스


늦어지는 팩트시트… "관세 인하 언제쯤?" 지역 수출기업 답답

늦어지는 팩트시트… "관세 인하 언제쯤?" 지역 수출기업 답답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지연으로 실질적인 관세인하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11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인 10월 29일 경주에서 정상회담를 갖고 관세·안보 협상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양국 간 세부 합의 내용은 거의 마무리됐으며, 팩트시트는 2~3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팩트시트는 발표되지 않았고 25%의..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