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파 취약 어르신 지원 강화

난방비 인상·경로당 쉼터 운영 확대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는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고, 경로당 한파 쉼터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저소득 노인가장세대 2960세대에 난방비를 기존 6만 원에서 8만5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통해 1인 세대당 25만5000원 난방비를 제공하고 있다.

한파 쉼터로 운영 중인 경로당에는 냉·난방기 600대(12억 원)를 지원하고, 노후·고장으로 교체가 필요한 시설도 포함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2.4배 증가한 규모다.

도는 도내 7801개 경로당에 월 40만 원, 연 200만 원 난방비를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한파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주민들에게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인돌봄 서비스도 강화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4만3000여 명에게 돌봄 인력 3000여 명이 한파·대설특보 발령 시 방문 및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취약 어르신의 주거환경 점검을 완료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2만2000여 명) 및 ICT 돌봄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모니터링도 운영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연계해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노치홍 경남도 노인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편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