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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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구멍'

학생들 자전거 통학 위험
운행시간·노선 불편 민원 쇄도에도 개선 '더딘 발걸음'

  • 승인 2025-02-10 15:3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의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노선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특히 면 단위 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는 일부 학생들이 버스 노선 부족으로 위험한 자전거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시내버스와 공공형 버스의 노선 및 운행시간 조정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개선은 더딘 상황이다.



특히 면 단위 지역에서 제기되는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는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노선 조정과 관련된 민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버스 노선은 정기적인 교통량 조사와 민원 반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답변은 구체적인 개선 일정과 방안이 빠져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면 단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노선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시의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을 위해 노선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량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노선 개편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 통학 현황과 지역별 수요를 정밀 분석해 체계적인 대중교통 개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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