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북부권 균형성장 청사진 제시

  • 정치/행정
  • 세종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북부권 균형성장 청사진 제시

6개 생활권 기능 고도화·연계 필요
조치원 등 K-콘첸트 산업 육성 제시
북부권 산단 통합해 제2국가산단도
"대산항~영덕 잇는 동서균형철도"

  • 승인 2026-02-10 15:01
  • 수정 2026-02-10 16:33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조상호
조상호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 내 브리핑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기존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의 일극 체제를 벗어나 세종 전역을 3개의 공간축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조치원 등 북부권의 제2국가산업단지와 K-콘텐츠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균형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예비후보는 10일 선거사무소 내 브리핑실에서 첫 공약 발표회를 열고 '초연결도시 세종'을 핵심으로 한 공간혁신 비전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이 자리에서 행복도시 생활권의 기능 고도화와 함께 조치원 및 주변 생활권, 금강 및 주변 생활권 등 다극체계를 제시했다.

신도심 성장관리권역의 일극체계만으로는 세종의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공간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조 예비후보는 "행정수도는 국가가 책임지고 만들고 있으니, 세종시 정부는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 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읍면 지역을 신도시와 충청권이 이어지는, 각각의 기능을 갖고 있는 유능한 공간으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그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대응해 기존 법정 계획인 '2040 세종 도시 기본계획'을 전면 개편, 국가상징구역을 중심으로 ▲행정·국정 중심 ▲국제·외교 협력 ▲연구·교육·대학 등 생활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6개 생활권의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산업 공간의 재편을 통한 생활권 연계와 함께 2·3생활권의 국제교류 직접 업무지구와 컨벤션, 문화, 스포츠, 교통 등 복합 플랫폼 조성, 4생활권을 대전 둔곡·신곡지구와 연계한 강소특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조치원읍과 인근 지역의 문화·경제 거점 조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비 지원을 통해 K-콘텐츠산업진흥지구를 조성하고 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하는 북부권 균형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종적으로는 조치원 인근을 인구 20만 명의 도농통합형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조 예비후보의 전략이다.

이를 위한 산업 재편도 제시했다. 세종복합일반산단과 스마트그린 일반산단, 전동일반산단, 벤처밸리 등 북부권 4개 산단의 기능과 산업, 인프라를 통합해 제2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조 예비후보는 대산항과 영덕을 잇는 십자 고속철도망, 동서균형철도 신설을 비롯해 행정수도의 격에 맞는 도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 관문의 교통거점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 기관이 완전히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행정수도가 완성되지 않는다"며 "국가 정책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고 인재와 산업, 자본이 함께 움직이는 도시가 돼야 진짜 수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대 세종시장은 국가가 행정수도를 만드는 중요한 시점에, 세종시가 원래 계획하고 있는 80만 도시가 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2. 예산 ‘돌봄 방학’ 해소 모델 최우수… 논산·진천도 우수
  3. 이장우 “헛공약” 허태정 “부채로 남을 것”… 보문산 개발 정면충돌
  4.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5. 세종교육감 후보 4인의 '학력 저하·격차' 해법은
  1.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2. 당 대표의 치명적 실수? 미안해 좋아요 두 번 외친 정청래
  3. 평소 다니지도 않는 교회에 헌금 제공한 대전 구청장 후보 고발
  4.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 위원의 부흥회 같은 샤우팅 대전 연설(영상)
  5. 천안법원,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대전의 동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식장산 서쪽 기슭, 도심의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드는 곳에 천년 고찰 고산사(高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정강왕 1년(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산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영욕을 함께해 온 대전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이다. 고산사의 중심인 대웅전(대전시 유형문화재)은 조선 후기의 소박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아한 법당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한 필선이 돋보이는 아미타불화와 자애로운 미소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배객을 맞이한다. 화려한 대형 사찰처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 양당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들고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성공한 지방정부를 이어갈지, 다시 무능과 혼란으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워 장례식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9일 장례식이 진행 중인 천안시 서북구 모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빈소에서 의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30여분간 욕설과 소리를 지르고 다른 조문객을 밀쳐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방해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