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부산진해경자청, 경제자유구역 현안 공동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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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부산진해경자청, 경제자유구역 현안 공동 대응 나선다

흩어진 행정협의 창구 일원화 추진…

  • 승인 2026-09-05 10:3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산진해경자청-강서구청
부산진해경자청-강서구청 경자구역 활성화 상시 협력체계 구축 회의 모습.(사진=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강서구청이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강서구청에서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박성호 경자청장이 만나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투자유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의 핵심은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던 경제자유구역 관련 행정 협의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강서구 관련 업무는 투자유치부터 환경·위생, 교통, 자원순환, 녹지·공원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 영역이 다양하다. 그동안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부서를 찾아 협의하는 방식이 주로 이뤄지면서 복합적인 현안을 종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비롯해 수질오염사고 공동대응, 지사과학산업단지 행복주택 부지 활용 문제, BJFEZ 걷기축제 등 두 기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경제자유구역 업무를 전담해 조정할 강서구 내 총괄부서 지정 방안을 비롯해 기관 간 정례회의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례 협업회의는 강서구 부구청장과 경자청 본부장이 주재하고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실무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기관 차원의 판단이나 조정이 필요한 사안은 정례회의에서 논의하는 방식으로 현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공동 대응이 강화된다. 양 기관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강서권에 적합한 유치 대상 기관을 발굴하고, 기관별 특성에 맞는 유치 전략과 대응 논리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수질오염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공동점검과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한다. 기반시설과 주민편의 분야에서는 지사과학산업단지 행복주택 사업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방안 등 지역 현안도 협의를 이어간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을 대상으로 개발과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행정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사업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은 강서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경자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강서구청과 보다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복합적인 현안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하나씩 풀어내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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