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면 육신은 어떤 동작과 운동으로 정신을 건강케 하고 마음은 어떻게 다스리고 부려져야 우리 육신이 건전한가 하는 문제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단전호흡, 명상, 기체조의 3대원리를 조화롭게 단련하는 게 기본 원리라 할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국선도라는 우리 고대로부터 내려온 심신단련법이다.
우희순 열매마을 노인회장은 “이러한 국선도를 통하여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학습이나 훈련을 하여 우리 인간의 수명한계를 연장시키고 특히 건강 백세시대의 노령인에게 맞는 심신단련법”이라고 강조한다. 우희순 노인회장은 20여 년간 배웠던 국선도를 주민 노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노인 회원 대부분이 우회장을 사범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열매마을 5단지 경로당 강당에서 수련하고 있는데 성별과 나이를 떠나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90세를 바라보는 노인들은 이구동성으로 “10년은 더 젊어졌다. 기분이 이렇게 맑아질 수 없다. 팔다리에 근력이 생겨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어서 살맛난다”면서 “각 경로당에서 초청해주면 시범을 보여주고 가르쳐 주겠다” 며 건강을 자신한다.
우희순사범 노인회장은 “늙어가는 육신을 젊은이의 것으로 갱신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우리 늙은이들의 최고의 바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마을 최고령자는 95세, 평균고령자는 85세다. 열매마을 5단지 경로당 회원들은 우리 고유의 국선도를 통하여 100세를 지키는 건강한 노인이 되길 기대한다.
노수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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