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 기업들도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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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 기업들도 적극 동참

코로나19 대응 '총력'… 퇴근 후에는 바로 귀가하기 등
경제단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참" 당부
정부 "보름간 외출을 자제할 것" 호소

  • 승인 2020-03-23 16:53
  • 신문게재 2020-03-24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마스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높이는 등 2주간 국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 가운데, 지역 기업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업들은 외부인들의 사무실 출입을 가급적 차단하고 출장 및 외근, 단체모임 금지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KT&G는 회사 내에서 회식, 세미나, 동호회 행사 등 다중모임을 대폭 축소한 상태로, 현재는 재택근무와 유연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직장 내 회의를 가급적 자제하고 있으며, 회사 퇴근 후에는 바로 귀가하기 등으로 정부시책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도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임산부 및 필요 인원 재택근무 운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부를 비롯해 사업장 간에도 출장 및 이동을 자제하고 있다. 또 집단교육 및 회의 중단(화상회의 대처), 구내식당 2인 자리배치 운영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CNCITY에너지는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과 악수 등 신체접촉 피하기, 2m 건강거리 두기, 고객행복센터 직원 전원 마스크 착용 후 민원 응대, 마주보지 않고 일정 거리를 두고 식사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골프존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의 일환으로 출퇴근 시간을 다양화한 유연근무제와 더불어, 월간 근무일을 본인이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맥키스컴퍼니의 경우 생산라인을 주중 5일 가운데 2~3일만 가동하고 있으며, 영업직원들은 외근을 자제하고, 교대로 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지역 경제단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기업현장에서도 이어져 당장은 불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감염 최소화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공인들도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유흥시설 등에 15일간 운영제한 권고를 내리고 국민에게는 보름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이는 전국 어린이집 개원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예정된 다음 달 6일까지를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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