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방병원 이혜림 교수팀 '성조숙증 한방 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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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방병원 이혜림 교수팀 '성조숙증 한방 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한약, 초경기간 지연 및 키 성장 촉진에 효과

  • 승인 2020-04-29 09:3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이혜림 교수1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혜림 교수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과 박승찬 하이키연구소 대표원장이 공동연구를 통해 성조숙증의 한방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어 가슴 몽우리가 발달하고 고환의 크기가 증가하는 등의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일찍 닫게 만들어 최종 성장키를 감소시키고 정서적, 심리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적인 관심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이혜림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36개월 이상 한약으로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여아 22명에 대해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가슴발달이 시작된 후 초경까지의 기간이 24개월인데 반해 본 연구 대상자의 기간은 평균 39.95(±10.58)개월로 나타나 한약 치료가 여아의 성(性) 성숙 발달 지연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GnRHa)와 성장호르몬을 병행 치료를 시행한 아이들의 연간 성장률인 6.8(±2.8)cm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혜림 교수는 "성조숙증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이 성조숙증에 중요한 치료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약을 이용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조숙증 치료제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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