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는 최근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돼 문화예술을 향유하지 못하는 서구민들과 침체된 예술계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전광역시 서구청과 현악 공연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비노클래식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뮤지컬과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두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무대는 플루트 연주자 복병연과 첼로 고영철, 피아노 홍은지로 구성된 '팀 키아프'의 공연이다. 비제의 '카르멘의 서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에릭사티의 '쥬뜨브(당신을 원해요)', 볼링의 '아일랜드 여인',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조용미와 테너 김남표의 목소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뮤지컬 서편제의 삽입곡 '살다보면'과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 판타지아'를 소프라노 조용미의 목소리로 연주될 예정이다.
조용미는 현재 대전창작문화예술교육연구소 대표와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학과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다.
테너 김남표는 뮤지컬 빨래의 삽입곡 '참 예뻐요'와 창작 뮤지컬 이순신의 주제곡 '나를 태워라'를 노래한다.
김남표는 대전시립청소년 합창단원 출신으로 현재 논산시립합창단 소속이며, 맥키스 오페라단 뻔뻔한클래식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이는 3곡의 듀엣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와 'The prayer'이며, 한국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도 들을 수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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